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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일본전 맹타’ 1순위 자격 입증


입력 2017.09.10 08:55 수정 2017.09.10 08: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야구월드컵 준결승서 일본 상대로 5타수 3안타

오는 11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서 1순위 가능성

일본을 제압하고 U18야구월드컵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 wbsc 홈페이지 캡처. 일본을 제압하고 U18야구월드컵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 wbsc 홈페이지 캡처.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백호(서울고)가 U18야구월드컵에서 일본을 꺾는데 앞장서며 제대로 이름값을 했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청소년야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선더베이 포트아서구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슈퍼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3승 2패의 일본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해 5승을 거둔 1위 미국과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강백호였다.

지난 8일 아마 최강 쿠바와의 슈퍼라운드 1차전서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터트리며 맹활약한 강백호는 이날 일본을 상대로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백호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2회말 다시 찾아온 1사 만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쓸어 담았다. 또한 이날 안방마님으로 나서 선발투수 김민의 5.2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 호투를 이끌어내면서 한국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한편, 강백호는 오는 11일 열리는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고교 최고의 타자 겸 투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강백호는 이미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야구월드컵에서는 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최고 시속 150km를 넘는 강속구를 뿌려 투수로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이미 국내 무대를 평정한 강백호지만 야구월드컵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국제 경쟁력까지 갖춘 모습이다.

일본을 상대로 1순위의 자격을 증명한 강백호가 오는 11일 미국과의 결승에서 한국의 역대 6번째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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