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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틱붐' 원년 멤버 성기윤 "교감하는 에너지 가득"


입력 2017.09.07 21:24 수정 2017.09.07 21:24        이한철 기자

조나단 라슨 자전적 작품, 뮤지컬 '틱틱붐' 개막

서른 살 젊은이의 꿈과 사랑, 좌절과 희망 담아

배우 성기윤이 뮤지컬 '틱틱붐'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성기윤이 뮤지컬 '틱틱붐'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성기윤이 뮤지컬 '틱틱붐'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성기윤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열린 '틱틱붐' 프레스콜에서 "'틱틱붐'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성기윤은 "배우로 무대에 계속 서면서 매번 충족감을 갖기는 쉽지 않다"며 '틱틱붐'이 자신에게 얼마나 좋은 기억, 좋은 의미로 남아 있는지 에둘러 표현한 뒤 "10여 년 전 무대 위에서 누구 하나 '내가 잘났어' 하고 뽐내지 않고 순전히 교감하는 에너지로 무대를 채운 기억이 난다"고 기분 좋은 추억을 공유했다.

한편,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의 극작가인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른 살을 앞둔 젊은이의 꿈과 사랑, 그리고 좌절과 희망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배우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이석준, 이건명, 배해선을 비롯해 정연, 성기윤, 조순창, 오종혁, 문성일이 출연한다. 10월 15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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