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틱붐' 이건명 "째깍째깍 소리, 아직도 들려"

조나단 라슨 자전적 작품, 뮤지컬 '틱틱붐' 개막

서른 살 젊은이의 꿈과 사랑, 좌절과 희망 담아

배우 이건명이 뮤지컬 '틱틱붐' 프레스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이건명이 뮤지컬 '틱틱붐'이 20대 청춘뿐만 아니라 30대, 40대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건명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열린 '틱틱붐' 프레스콜에서 "'틱틱붐'은 스물아홉에서 서른 살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때 들리는 째깍째깍 소리는 30대에도 들렸고, 40대에도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틱틱붐'이 젊은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이건명은 "새로 대본을 들여다보면서 20~30대 때와 달리 조금 떨어져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생겼다"며 "인생을 살면서 큰 언덕이든 작은 언덕이든 고민하고 갈등하는 이야기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의 극작가인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른 살을 앞둔 젊은이의 꿈과 사랑, 그리고 좌절과 희망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배우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이석준, 이건명, 배해선을 비롯해 정연, 성기윤, 조순창, 오종혁, 문성일이 출연한다. 10월 15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