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4강, 4년 만에 US오픈 정상 눈앞

8강서 안드레이 루블레프 3-0으로 제압

나달 4강. ⓒ 나달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40만 달러·약 565억 원)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10일째 남자단식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53위·러시아)를 3-0(6-1 6-2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나달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 4강에 올랐다. 나달은 2013년 US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자로,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나달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 2개 메이저 대회 동시 제패를 노리고 있다.

2013년 당시 나달은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통산 10번째 프랑스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나달은 US오픈마저 석권하면 또 다시 한 시즌 2개 메이저 대회를 동시에 차지한다.

한편, 나달은 4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위·아르헨티나)전 승자와 맞붙는다. 준결승서 나달과 페더러의 ‘클래식 매치’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