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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새 변호인 선임…항소심 앞두고 '전열' 가다듬기


입력 2017.09.06 21:10 수정 2017.09.07 10:52        스팟뉴스팀

이인재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선임…태평양 중심 변호인단은 유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 공여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 공여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항소심을 앞두고 법원장 출신 이인재(63, 사법연수원 9기)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은 1심에서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송우철(55, 16기) 변호사 대신 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는 1심에서 모든 죄목에 유죄 판결이 나고 실형이 선고되면서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전환하고 전열 가다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1심 변호인단을 이끈 송 변호사가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의 정형식(57, 17기) 부장판사와 서울대 법대 동기라는 점도 새 변호인을 선임하게 된 배경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송 변호사가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재판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항소심 변론을 맡지 않기로 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태평양을 중심으로 구성된 변호인단은 1심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심 변호인단을 이끌 이 변호사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2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인천지법원장, 서울동부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끝으로 법원을 떠났으며, 퇴임 후에는 태평양에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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