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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마광수 빈소서 자해 소동 '경찰 출동'


입력 2017.09.06 20:10 수정 2017.09.06 23:14        이한철 기자

경찰 출동 후 가족에게 신병 인도

"특별한 일은 없었다" 안도 한숨

배우 김수미가 고 마광수 전 교수 빈소에서 자해 소동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 ⓒ MBC
배우 김수미가 고 마광수 전 교수 빈소에서 자해 소동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 ⓒ MBC

배우 김수미(66)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빈소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 마련된 마 전 교수 빈소를 찾았다.

문제는 술에 취한 김수미가 커터칼을 소지한 채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 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 아니냐"며 "나도 죽을 것"이라고 소리를 쳐 현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것.

하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수미의 소지품 등을 확인 후 가족에게 신병을 인도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측은 "약간의 소란이 있었다. 해프닝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별다른 사고 없이 소동이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 전 교수는 5일 오후 1시 51분께 자택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마 전 교수는 평소 가사도우미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이날 정오께 가사도우미가 집을 비우자 스스로 자신의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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