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전 승리에 일본 반응 “기분이...”
일본 축구팬들이 침울해졌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한국이 9회 연속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간다. 아시아 최초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중 세계 6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벡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4승3무3패(승점15) 조2위를 유지하며 1위 이란(승점21)과 본선 직행권을 따냈다.
경기 후 야후 재팬, 2CH, SNS에서는 한국 우즈벡 경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축구를 깎아내리는 글이 높은 추천수를 받기도 했다.
전반 초반 같은 조의 시리아가 이란에 1-0 앞서가자,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탈락은 시간문제다” “아시아 호랑이의 시대가 저물었군” “한국 우즈벡 두 팀 모두 졸전이다” “한국 전력이 왜 이렇게 떨어졌나?” “이동국을 다시 보다니...한국엔 공격수가 없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란이 시리아와 2-2로 비기고 한국도 우즈벡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일본 네티즌들의 바람을 꺾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야후 재팬, 2CH 등을 통해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다” “한국이 또 올라왔군.” “우즈벡은 또 월드컵 아시아예선 문턱에서 탈락했네.” “다시는 우즈벡 응원 안한다” “한국이 떨어지길 바랐는데 역시 저력이 있군” “일본은 사우디에 지고 한국은 마지막에 웃었네” “한국은 아시아의 독일 같은 팀. 승부처에서 강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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