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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상공서 핵 폭발하면 서울 도심 사대문 안 '증발'


입력 2017.09.04 10:10 수정 2017.09.04 10:10        박진여 기자

100kt 핵폭탄 폭발시 즉사자 36만명 포함 200만 명 사상자 발생 예상

군 전문가, 북 6차 핵실험 위력 50kt 추정…일각서 100kt 추정하기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서울시청 상공 100m에서 북한의 핵폭탄이 폭발할 경우 서울 도심 사대문 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사람의 생존 가능성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서울시청 상공 100m에서 북한의 핵폭탄이 폭발할 경우 서울 도심 사대문 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사람의 생존 가능성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100kt 핵폭탄 폭발시 즉사자 36만명 포함 200만 명 사상자 발생 예상
군 전문가, 북 6차 핵실험 위력 50kt 추정…일각서 100kt 추정하기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서울시청 상공 100m에서 북한의 핵폭탄이 폭발할 경우 서울 도심 사대문 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사람의 생존 가능성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연구기관 '스티븐스 인스티튜트 테크놀로지'의 핵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누크맵(NUKEMAP)'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서울시청 상공에서 북한의 100kt급 핵폭탄이 폭발할 경우 즉사자 36만 명을 포함해 200만 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북한이 핵탄 위력을 수십 kt급에서부터 수백 km급까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 만큼, 평균값에 가까운 100kt 핵폭탄이 시청 상공에서 터지는 것을 가정하면 시청 반경 590m 지역의 광화문역·을지로입구 등은 강력한 열로 순식한에 '증발'되고, 거대한 화구가 형성된다.

이어 강한 폭풍이 일며 반경 1.16km 내 경복궁역·서대문역·명동역 일대의 콘크리트 건물이 붕괴되며, 사람의 생존 가능성이 전무한 것으로 예측됐다.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한 폭풍의 경우 반경 2.43km 내 청와대·동대입구역·아현역 등을 덮쳐 건물이 거의 붕괴되고, 다수가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한 방사능 오염으로도 인근 주민 대다수가 몇 시간 혹은 몇 주 안에 사망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 군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을 50kt로 추정했다. 50kt급이면 증폭핵분열탄과 수소폭탄 위력 수준이다.

50kt급 핵무기가 폭발하면 2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예상되며, 폭발지점 반경 2.5km 이내 모든 물체가 불이 붙거나 녹아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오후 3시(평양시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6차 핵실험 폭발위력을 수십kt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100kt까지 추정하는 사례도 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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