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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7] 가볍고 그립감 좋은 'V30'... 전문가 영상이 내손에


입력 2017.09.01 06:00 수정 2017.09.01 09:06        베를린(독일)=데일리안 김해원 기자

넓은 화면에도 두께 7.3mm-무게 158g에 불과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촬영...시네비디오로 다양한 모드 가능

V30의 얼굴인식 프로그램을 작동시킨 모습.ⓒLG전자 V30의 얼굴인식 프로그램을 작동시킨 모습.ⓒLG전자
넓은 화면에도 두께 7.3mm-무게 158g에 불과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촬영...시네비디오로 다양한 모드 가능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V30의 첫 인상은 큰 화면에도 가볍고 그립감이 좋다는 것이었다.

V30의 첫 인상은 화면은 넓고 시원해졌지만 들었을 때 그립감이 좋고 가볍다는 느낌이다.

6인치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18대 9의 화면비율로 인해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줬다. 또 두께는 7.3mm 무게는 158g에 불과해 가볍게 손에 쥘수 있었다.

상하좌우 폭을 대폭 줄인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제품 크기는 오히려 전작인 V20보다 가로 3mm, 세로 8mm 가량 작아지면서 이러한 그립감은 극대화됐다. V30은 전작에 비해 상단은 약 20%, 하단은 약 50% 줄여 대화면의 장점을 살렸다.

앞면의 군더더기를 없애기 위해 LG로고도 뒷면에 배치했다. 대화면 폰에 익숙하지 않은 유럽고객들도 사로잡겠다는 LG전자의 포부가 엿보였다.

군더더기 없는 앞면을 특히 뒷면에 위치한 지문인식 장치나 LG와 사운드 협업을 진행한 뱅앤올룹슨 로고를 노출시킨 점 등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는 인상을주기에 충분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영상과 음향 기능이 돋보였다. V30는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F 1.6의 조리개 값을 구현했다.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V30의 후면 카메라는 표준각 1600만화소, 광각 1300만화소로 구성돼 있어 동영상과 사진 촬영에 특화됐다.

사진 촬영 뿐만이 아니라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카메라의 노출값으로 더 밝은 빛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느껴졌다. 실제 시험해보니 체험장 내부가 어두운데도 불구하고 내부 풍경이 또렷하고 밝게 촬영됐다.

또 시네마 비디오 모드로 전환하니 터치를 통해 원하는 지점을 줌인 줌아웃해 전문가가 촬영한 듯한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 촬영모드도 불꽃놀이, 야간 야외촬영, 맛집 사진 등 따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보정하지 않아도 전문가가 찍은 사진같은 연출을 해줬다.

아울러 "로맨틱 영화처럼 찍어줘"라는 음성명령 하나만으로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했는데 구글의 인공지능(AI)비서 기술을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새롭게 추가된 '음성인식' 기능은 시끄러운 곳에서는 잘 인식이 안되는 한계가 있었다.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때 각자가 원하는 음성을 등록해 놓으면 각각의 음성을 분석해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이지만 아직까지는 차안이나 집안 등 조용한 장소에서만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얼굴인식의 경우, 공간의 제약없이 인식속도가 빨랐다. 또 한번 얼굴을 인식해 놓으면 안경을 쓰거나 벗거나 외부 조건에 상관없이 0.01초도 안돼 잠금이 해제돼 반응 속도가 놀라웠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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