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서울시내서 펼쳐지는 문화예술프로그램, 9월에만 180개


입력 2017.08.31 17:55 수정 2017.08.31 17:56        박진여 기자

서울광장·광화문광장 비롯 공연장·미술관·박물관 프로그램 '풍성'

바람이 선선해지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서울시내 곳곳에 본격적인 야외 행사가 예정됐다.(자료사진) ⓒ서울시 바람이 선선해지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서울시내 곳곳에 본격적인 야외 행사가 예정됐다.(자료사진) ⓒ서울시

서울광장·광화문광장 비롯 공연장·미술관·박물관 프로그램 '풍성'

바람이 선선해지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서울시내 곳곳에 본격적인 야외 행사가 예정됐다. 서울시는 문화예술프로그램 9월호를 통해 9월 한 달간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18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9월에는 서울광장·광화문광장 등 야외 행사를 비롯해 공연장·미술관·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서울광장에서는 9월 9일~10일 양일간 '서울북페스티벌'이 개최돼 축제도서관·북콘서트·저자와의 만남 등 책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 지난 5월부터 전개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도 9월부터 '글로벌 컬쳐 페스티벌'을 주제로 계속된다.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9월 19일~21일 알타이 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여기서는 '고구려의 형제들, 서울 광화문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알타이문화계 국가들의 전통문화 전시, 예술공연, 포럼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전통문화를 보다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는 행사도 예정됐다. 9월 2일 창덕궁 앞 돈화문로에서 전통예술 야외축제 '돈화문 산대'가 개최된다. 돈화문국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야외 국악공연과 전통문화체험을 접할 수 있다.

숭례문·창덕궁 일대에서도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9월 23일 창덕궁을 출발해 숭례문-서울역광장-배다리-노들섬-노들나루공원-시흥행궁까지 이어지는 조선 최대의 왕실재현 행렬행사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전개된다.

또한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연희동 일대에서 예술가, 소상공인,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9월 9일~17일까지 연희동 일대 문화공간 30여개소에서 마을 예술문화축제 '연희, 걷다 2017'이 개최된다.

이밖에 공연장·미술관·박물관에서도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예정됐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9월 6일~9일 국내 대표 다섯 개의 발레단이 '차이콥스키 발레 스페셜 갈라' 무대를 통해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차이콥스키'를 모티브로 한 갈라형식의 발레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9월 16일에는 국악계의 주역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 '청춘가악'이 예정됐다. 이어 이날부터 24일까지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가 열려 국내 생활예술인들은 물론 해외 유명 생활예술오케스트라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에서는 21일 '스탠리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 라이브 시네마 콘서트가 열려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만난다.

전통예술 전문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전국 각지 전통음악 명인의 연주를 민속문화재 한옥에서 듣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남산골 명인열전-추월만정'이 9월 1일부터 한달간 매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또 9월 28일~29일 양일간 세계적 민속음악 연주단체와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의 협연과, 이광수의 사물놀이 70주년 기념공연을 만날 수 있는 '세계 속의 한국음악'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3일부터 'SeMA 건축아카이브 역사풍경:서소문동 38번지',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기념전 자율진화도시'가 전시를 시작한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20세기 대중문화를 통해 아시아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아시아디바:진심을 그대에게'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와 차세대 작가의 예술적 대화를 담은 '2017 타이틀매치:김차섭vs전소정'이 9월 동안 전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우당 이회영 일가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우당 6형제의 독립운동, 민국의 길 자유의 길'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600년 한양도성을 만날 수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에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하반기 기획전인 '흥인지문, 왕을 배웅하다'가 전시된다.

이밖에 180여개의 다양한 9월 문화예술프로그램은 서울문화포털에서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화창한 가을을 맞이하는 9월, 서울시민들이 야외로 나와 다양한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과 함께 가을소풍을 즐기기를 바란다"며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 입장료가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진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