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9월, 갤노트8 vs LG V30 vs 아이폰8 맞붙는다

10주년 맞는 아이폰8, 9월 12일 공개 유력

공식 출시일 노트8과 V30과 겹칠 듯

10주년 맞는 아이폰8, 9월 12일 공개 유력
공식 출시일 노트8과 V30과 겹칠 듯

왼쪽부터 '갤럭시노트8', 'V30', '아이폰8 예상 렌더링(벤자민 게스킨)' ⓒ 각 사 제공

오는 9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빅매치가 열릴 전망이다. 10주년을 맞이한 애플의 ‘아이폰8’이 공개일이 9월 12일로 유력시 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과 정면승부를 펼친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을 대전이 예상된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12일 아이폰8 제품 발표를 계획중이다. 애플은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3종의 단말을 공개한다. 아이폰7, 아이폰7S 플러스, 아이폰8 등이다.

제품 발표회는 지난 4월 문을 연 애플 신사옥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초청장은 내달 7일 전까지 발송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개일이 9월 12일로 확정되면, 공식 출시일은 같은 주 금요일인 9월 15일 혹은 다음주 금요일인 22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대대로 금요일에 아이폰을 출시해왔다.

공교롭게도 9월 15일은 갤럭시노트8과 V30의 공식 출시일이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IFA 행사 전날인 31일에 V30을 소개한다. LG전자가 IFA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V시리즈 중 첫 사전 예약을 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하반기 최고 프리미엄 기대작 ‘3대 제품’이 동시에 출시되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업계 관계자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갤럭시노트8은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단종한 ‘갤럭시노트7’의 오명을 씻고 새로운 노트 역사를 쓸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기술과 자존심이 걸려 있는 단말로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갤럭시S8의 판매량을 뛰어넘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단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고가는 100만원대가 유력하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노트8 예상 판매량은 노트5가 기록한 1100만대 이상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V30은 9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LG전자 MC사업부의 명운을 짊어진 폰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V30의 기능을 살펴보면,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에 방점을 찍었다. 후면 듀얼카메라 표준렌즈에는 최고수준의 F1.6 조리개 값을 구현했다. V제품 중 처음으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아이폰8도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우선 하단 홈 버튼을 없앤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OLED 화면 탑재, 안면인식 기능, 고성능 카메라, 무선충전 기능 등을 지원한다. 64GB 모델 가격이 999달러(한화 약 113만원)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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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니와 화웨이, 블랙베리와 모토로라도 스마트폰 신제품을 IFA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