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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5주년…외교부 "한중관계 실질적 발전 기대"


입력 2017.08.24 15:26 수정 2017.08.25 09:06        하윤아 기자

정부 "한중, 당면 현안 지혜롭게 풀길 희망" 대중 메시지 발신

트럼프·틸러슨 대북 유화발언에 "협상 의지 재천명한 것" 평가

외교부는 24일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가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외교부는 24일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가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정부 "한중, 당면 현안 지혜롭게 풀길 희망" 대중 메시지 발신
트럼프·틸러슨 대북 유화발언에 "협상 의지 재천명한 것" 평가


외교부는 24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서 한중관계를 매우 중시하는 가운데,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가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양국이 한중관계를 중시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기반으로 당면한 현안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국 정상과 외교장관은 수교 25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교환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한중관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일치된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연이어 북한의 도발 자제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들을 한 것과 관련해 "북한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미 고위인사들은 북한에 대해서 이른바 '4 Nos'에 관한 메시지를 꾸준히 발신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 등 도발중단을 촉구해 왔다"면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이러한 원칙과 기조의 연장선상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자제를 평가하고 대북 협상 의지를 다시금 천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조 대변인은 "현재의 북한의 도발 자제가 의미 있는 자제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인지는 좀 더 북한의 행동을 지켜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강력한 제재 압박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러한 긍정적 분위기가 기회의 창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미 간 물샐틈없는 공조 하에 주도적·능동적 외교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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