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수 금메달,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폴란드의 마테우시 베르나테크 2-1로 제압

세계선수권서 금메달을 획득한 류한수. ⓒ 대한레슬링협회

한국 레슬링 간판 류한수(29·삼성생명)가 4년 만에 세계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류한수는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폴란드의 마테우시 베르나테크를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류한수는 이로써 4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 앞서 류한수는 2년 전에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바 있다.

류한수는 이날 결승에서 베르나테크를 상대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 시작 1분30여초 만에 먼저 선제점을 얻어냈다.

이어 30여초 뒤 베르바테크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다시 상대를 압박하며 1분40초를 남기고 결승 포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 대회 그레코로만형 59kg급에 나선 김승학(24)은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