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D-report]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의 심쿵 어록


입력 2017.08.23 07:45 수정 2017.08.23 08:27        김명신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선보이는 미스터리 소년의 ‘3색 러브 어록’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SBS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선보이는 미스터리 소년의 ‘3색 러브 어록’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SBS

“‘두근두근’ 첫 사랑 소꿉친구에게 전합니다~’”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선보이는 미스터리 소년의 ‘3색 러브 어록’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여진구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에서 주민등록상으로는 31살이지만 몸과 마음은 19살인 미스터리 소년 성해성 역을 맡아, 12년 만에 다시 만난 소꿉친구 정정원(이연희)과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드는 청량감 넘치는 판타지 로맨스를 펼쳐내고 있다.

더욱이 민준(안재현)이 정원을 향한 적극 프러포즈를 시도한 가운데, 해성-정원-민준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전개돼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와 관련 여진구는 이연희를 향해 건네는, 설렘-질투-풋풋 등 ‘3색 러브 어록’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는 것. 부드러운 목소리와 깊은 눈빛을 장착한 채, 순수함과 동시에 유치하지만 심쿵한 질투심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 듣기만 해도 심쿵! 달달하면서도 절절한 ‘꿀매력’ 폭발!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나 다시 돌아왔어. 나 없는 동안 잘 지냈어?”(2회. 12년 만에 그토록 만나고 싶던 정원과 만난 해성. 눈물을 참으며 자신을 쳐다보는 정원에게)

-“나는 지금 정원이 너를 보고 있는 게, 일요일 하루 못보고 월요일에 학교에서 다시 만난 거 같거든. 나한테는 12년 세월은 없어서 그래. 이해해줘라.”(2회. 하숙집 아줌마의 월세 독촉을 받는 정원의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모진 말을 내뱉은 후)

-“정원아. 너 잘못 아니야. 나 너 때문에 죽은 거 아니야. 너 잘못 아니야. 너 잘못 하나도 없어. 그리고 나 살인범 아니야.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러니까 이제 도망다니지 마. 아직도 못생겼네 정정원.”(2회. 12년 동안 정원이 겪어온 상처를 호방(이시언)에게 들은 후 정원을 찾아가)

-“정원이를 안았을 때 쿵쿵 뛰는 내 심장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마치 커다란 시계 소리 같았다. 이 세계에서 내 시간이 다시 시작되는 소리였다.”(3회. 서럽게 우는 정원을 안아준 후 해성의 내레이션)

-“다시 만날 수 있는 ‘안녕’을 하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내일도 내일도 내일도 계속 아침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3회. 12년 만에 만난 정원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출근하는 정원을 배웅해주며)

-“그 말이 아니잖아. 어디가 아파서 그렇게 약을 많이 먹은 거야? 잘 먹고 다니고, 아프지 말라고. 어? 이런 거 좀 묻히고 다니지 말고.”(4회. 자신을 찾아온 친엄마를 만나고 돌아온 정원을 본 후 짠한 마음에 입에 묻은 떡볶이를 닦아주며)

-“한번만 더 누나라고 하면 그땐 진짜 화낸다”(4회. 자신을 향해 농담으로 누나라고 말하는 정원의 손을 잡아 가까이 세우고는 진지하게)

-“똑같은데. 똑같다고. 내 눈엔”(5회. 집주인을 피해 정원과 레스토랑으로 도망 온 후 정원이 해성에 비해 자신이 늙은 거 같다고 하자)

-“나한테 몇일 전 기억이니까... 너랑 일들은 나한텐 몇일밖에 안된 일들이야.”(5회. 정원에게 12년 전 가기로 했다 못 갔던 불꽃놀이에 가자고 얘기하며)

-“정원아, 난데, 내가 좀 늦어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나 지금 가니까. 알았지? 우리 오늘 꼭 불꽃놀이 봐야해. 제발 기다려. 꼭.”(6회. 교통사고 범인을 찾다 불꽃놀이에 늦은 해성이 정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기며)

-“나 돌아왔잖아. 니 눈앞에 있잖아. 잊어도 돼. 난 니가 있어서 행복해. 그때나 지금이나. 넌 나한테 그런 존재야. 그러니까, 다 잊어. 그럴 수 있지?”(8회. 자신의 죽음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아파하는 정원을 간호하고 난 후 키스를 건네며)

-“갑자기 보고 싶어서.”(10회. 민준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12년 전 머리핀을 호방에게 건네받은 해성이 정원을 찾아가 전하며)

# 유치해도 심쿵! ‘질투의 성해성’이 떴다!

-“미술학원에서 그림만 그려라.”(1회. 고등학교 회상 장면. 정원을 좋아한다는 미술부장이 정원과 함께 대화하는 것을 목격한 후 미술부장 옆을 지나가며)

-“정원아. 오늘 나랑 술 한 잔 하자. 너도 나 ‘성해성군’으로 보는 거냐? 어려서 안 된다는 거야?”(3회. 민준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을 정원의 사촌 동생으로 소개받은 민준이 성해성 군이라고 인사를 건네자)

-“그럼 남자 혼자 있는 집에 여자가. 밤새 간호를 하겠다고? 어?”(4회. 정원이 자신과 시장에 갔다가 사고 당한 민준의 집에 머물면서 간호하겠다고 하자)

-“너, 술 마시지 마. 그냥 마시지 말라고.”(5회. 민준과 둘이 와인을 마시게 된 정원 앞에 놓인 잔 들고 와인을 확 마셔버리며)

-“이럴 거면 늦게까지 일을 시키질 말았어야지. 지금 시간이 몇 시야...뭘 또 보재. (5회. 정원의 레스토랑을 찾았다가 정원이 민준과 단둘이 레스토랑에서 특훈을 받았다고 하자)

-“너한테만? 왜 너한테만 해줘? 대표가 그래도 돼? 직원들을 골고루 챙겨야지. 진짜 나쁜 대표네.”(5회. 민준과 헤어진 후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해성이 정원과 버스정류장으로 가며)

# 풋풋해서 심쿵! 시간이 멈춘 미스터리 소년의 순수함!

-“정정원. 너 그러니까 애들이 욕정원이라고 놀리는거잖아.”(1회. 정원의 회상장면. 아이 다섯을 낳으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정원에게 해성이 얼굴 붉어진 채)

-“그래도 남자 여자가 단 둘이 한 집에서 같이 자면 그게... 그러니까... 혹시...무슨. 아니 다다른 생각은 무슨. 아니야 아니야. 네가 나한테 맨날 색마 색마 했지. 나 그런 사람 아니다.”(3회. 12년 만에 정원과 만난 후 갈 곳 없는 해성에게 정원이 집에서 자라고 하자)

-“어어. 그래 빨리 가야겠지? 열대야인가봐.”(6회. 정원의 승급심사 탈락 후 정원과 함께 간 한강공원에서 미묘한 얼굴 맞춤 이후 당황한 채)

-“왜 자꾸 놀라?”(7회. 친구들을 피해 해성과 밀착된 채 숨어있던 정원이 꿈속에서의 팝콘 키스를 상상하며 놀라자)

제작진 측은 “여진구가 전하는 대사들이 때로는 설렘을, 때로는 달콤 웃음을 유발하며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며 “로맨스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소꿉친구 해성과 정원의 사랑은 이어지게 될 지, 해성의 귀환은 어떻게 될지, 예측불허 스토리 전개가 전개된다.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