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통일부, 북 UFG 비난에 "연례적·방어적인 훈련" 반박


입력 2017.08.21 11:23 수정 2017.08.21 11:26        하윤아 기자

정부 "북, 도발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거듭 촉구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해 탈북한 여종업원 12명에 대한 송환요구 거부를 위해 우리 정부가 일을 꾸몄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해 탈북한 여종업원 12명에 대한 송환요구 거부를 위해 우리 정부가 일을 꾸몄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정부 "북, 도발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거듭 촉구

통일부는 북한이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노골적인 전쟁도발'이라며 비난한 것과 관련, "연례적으로 방어적으로 계속해오고 있는 훈련"이라며 반박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백 대변인은 UFG 훈련 개시와 관련한 북한 내부의 특이동향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UFG 연습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핵전쟁 발발 국면에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태', '노골적인 핵위협 공갈이고 정면도전', '적대 의사의 가장 노골적인 표현'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최근 통일부가 전임 정부의 주요 대북정책을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과 관련, "새 정부 통일대북정책 추진에 참고하기 위해서 통일부 정책 전반 사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개선사항이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 구성한 것"이라며 "어떤 특정 사안이나 특정 분야를 상정해서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무적인 차원에서 통일부 정책 전반 사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부인원 중심으로 정책사행에 대해 점검을 하고 개선할 사항이 없는지, 그런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검토 과정에서 과오가 드러날 경우 담당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달부터 (TF가) 진행이 되고 있고, 검토 결과를 보면서 그런 부분들은 다시 입장을 정하겠다"고 답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하윤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