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당 "문재인 정부…의심스러운 지지율에 취해있어"


입력 2017.08.21 10:51 수정 2017.08.21 12:29        황정민 기자

"안보위기에도 외교부장관은 인디밴드 노래에 어깨나 들썩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관제 여론조사가 발표하는 80%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프라임 타임에 생중계한 문 정부의 대국민토크쇼 시청률이 방송 3사를 비롯해서 YTN, 연합뉴스TV, JTBC를 다 합쳐도 10%도 안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00일동안 쇼(show)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 쇼로만 끝나는 이런 방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내실을 기하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류여해 최고위원도 “여론조사 응답자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이 포함 돼 있다”며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신뢰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또 “한국갤럽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분명 78%였는데 안보는 53%, 교육은 35% 등으로 모두 대통령 지지율보다 낮게 나왔다”며 “잘하길 바라는 마음의 기대치가 반영 된 결과”라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열린 문재인 정부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겨냥, “청와대가 지지율에 취해있다”며 “탁현민 행정관이 기획한 보고대회는 그들만의 잔치였고 천박한 오락 프로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남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외교부장관과 안보실 1, 2차장 모두 쇼에 나와서 인디밴드 노래에 어깨나 들썩이고 있었다”며 “정작 북한 핵미사일 문제나 살충제 계란에 대해선 언급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