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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 이적’ 백승호, 이승우도 떠날까


입력 2017.08.21 09:25 수정 2017.08.21 09: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백승호, 승격팀 지로나FC와 3년 계약 앞둬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승우의 거취도 관심

백승호와 이승우가 모두 바르셀로나를 떠날 전망이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백승호와 이승우가 모두 바르셀로나를 떠날 전망이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백승호가 스페인 라리가 승격팀 지로나FC와 3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 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FC바르셀로나와 지로나 양 구단이 백승호 이적에 합의했고, 현재 사인만 남은 상황이다.

백승호의 이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백승호는 20일 열린 소속팀 바르셀로나 B팀의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이승우 역시 마찬가지다.

스페인 2부리그(세군다 디비시온)는 2명의 비유럽권 선수만 뛸 수 있는 규정 때문에 사실상 백승호와 이승우가 경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일단 형인 백승호가 먼저 결정을 내렸다. 이적을 확정 지은 지로나는 창단 88년 만에 처음 라리가에 승격한 팀이다. 바르셀로나 B팀보다는 좀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바르셀로나 인근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지로나에 연고지를 둬 환경적인 적응이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백승호의 이적으로 이제 남은 동생 이승우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승우 역시 바르셀로나 B팀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유럽에 이승우를 원하는 팀은 많다.

이탈리아 ‘스포르트 미디어셋’은 최근 이승우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승격팀 헬라스 베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나 샬케 역시 앞서 이승우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팀들이다. 이승우 역시 답답한 상황 속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 때 ‘바르샤 듀오’로 유명세를 떨쳤던 백승호와 이승우가 이제 정든 바르셀로나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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