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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삼순이→박복자…12년 만에 바뀐 김선아


입력 2017.08.21 07:32 수정 2017.08.21 09:50        김명신 기자

내이름은김삼순 이후 12년 만에 인생작 경신

김윤철PD와의 호흡과 김희선 케미 등 '완벽'

내이름은김삼순 이후 12년 만에 인생작 경신
김윤철PD와의 호흡과 김희선 케미 등 '완벽'


배우 김선아의 연기 변신이 역대 최고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 김선아 SNS 배우 김선아의 연기 변신이 역대 최고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 김선아 SNS

12년 만에 꼬리표를 갈아치웠다. 인생작도, 인생캐릭터도 바뀌었다. 배우 김선아의 연기 변신이 역대 최고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가 마력의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그동안 '김삼순'의 꼬리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시청률이나 캐릭터 변신 역시 이렇다할 만족을 하지 못했던 김선아였기에 이번 '박복자' 캐릭터 완성은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19일 막을 내린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선아는 상류층을 꿈꾸는 박복자 역을 맡아 단순히 악역이 아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박복자의 희로애락에 드라마의 전개 역시 기쁨과 슬픔과 분노를 자아냈고, 그의 바닥에서부터 상류층 입성까지의 굴곡진 삶 속 그의 변화에 따른 극적 몰입도를 높여줬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12년 전 '내 이름은 김삼순' 이상의 극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와 더불어 김윤철 PD와의 재회 역시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품위있는 그녀'가 '힘쎈여자 도봉순'의 백미경 작가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2년 만에 만난 김윤철 PD와 김선아의 재회 역시 주목의 대상이었다.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시크 코미디로, 간병인으로 시작해 상류층까지 입성한 인물 '박복자'를 통해 상류사회에 직격탄을 날리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김윤철 PD는 "김선아를 캐스팅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믿음을 드러낸 바 있고, 김선아 역시 김윤철 PD와의 작품으로 인해 출연을 결정했음을 언급한 바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50% 시청률에 버금가는 JTBC 최고의 시청률로 종영한 '품위있는 그녀'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선아. 김삼순을 지우기까지 12년이 걸린 김선아가 다시 한 번 박보자의 캐릭터를 뛰어넘는 새로운 변신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김선아=코믹' 이미지를 부식시키고 변화무쌍한 캐릭터와 다양한 얼굴의 변화까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김선아의 믿고 보는 변신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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