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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온·오프라인 안 가리고 끊임없이 소통"


입력 2017.08.21 00:00 수정 2017.08.21 06:05        이충재 기자

취임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

"일자리에 세금 쓰는 게 가장 보람있게 쓰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질문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질문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세금을 일자리 만드는 데 쓰는 것이 세금을 가장 보람 있게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새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세금을 쓴다는 게 합당한 것이냐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것일 뿐 아니라 세금을 많이 내고 소비하는 사람을 늘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는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라며 "경제 성장과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와 관련, "아이 한 명을 갖는 것도 엄두가 안 난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며 "아빠도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주 52시간 노동시간 확립, 연차휴가 모두 사용 등 일하는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아이를 기르는 것이 엄마의 부담으로만 돼 있는데,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국민의 집단지성과 함께하는 게 국정을 성공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려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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