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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공관 갑질…"직원 폭행·업무외 지시·부당대우"


입력 2017.08.20 16:11 수정 2017.08.20 16:13        스팟뉴스팀

외교부 감사관실, 재외공관 부당대우 실태조사 기간 이달 말까지 연장

일부 재외공관장이 현지직원을 폭행하는 등 행정직원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일부 재외공관장이 현지직원을 폭행하는 등 행정직원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외교부 감사관실, 재외공관 부당대우 실태조사 기간 이달 말까지 연장

일부 재외공관장이 현지직원을 폭행하는 등 행정직원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박주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재외공관 행정직원 부당대우 접수 현황'에는 일부 재외공관장이 행정직원을 폭행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한 내용 등이 담겼다.

여기에는 한 남아시아태평양지역 대사가 2013년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현지인인 관저 경비원의 허벅지를 폭행한 내용부터, 중미 지역의 한 대사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을 관저 행사에 동원해 업무와 무관한 식사 준비를 지시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미국 지역의 한 총영사가 행정 직원을 질책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가했고, 앞서 지난 2013년 일부 공관에서 관저 요리사를 부당대우 하는 등 처우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이 같은 배경으로 외교부는 재외공관의 부당대우 실태조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외교부 감사관실은 앞서 기획조정실과 별도로 10~15일 핫라인을 개설, 이 기간 동안 15건의 부당대우 신고가 접수됐다.

외교부 감사관실은 "접수 사례 중 비위 사안이 심각한 것은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경미한 것은 즉시 시정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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