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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테러' 용의자 추가 체포…폭탄 공격 시도 정황


입력 2017.08.18 19:50 수정 2017.08.18 19:50        스팟뉴스팀

경찰, 최소 1명 이상 용의자 도주하고 있다고 보고 추적중

스페인 경찰이 바르셀로나 차량 돌진 테러의 세 번째 용의자를 전격 체포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호아킴 포른 내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카탈루냐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카탈루냐 주 북부 도시 리폴에서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세 번째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검거된 용의자가 테러에 이용된 흰색 승합차(밴)의 운전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스페인 경찰은 차량 테러가 일어난 지 수 시간 만에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의 용의자 2명을 잇달아 체포했다. 그러나 두 명 모두 테러에 이용된 차량의 운전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EFE 통신에 따르면 가장 먼저 체포된 용의자는 '드리스 엘와크비르'라는 이름의 모로코 국적 남성으로,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렌터카 업체에서 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그는 현재 범행 가담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페인 경찰은 테러범들이 부탄가스통을 이용해 차량 폭탄 테러를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마터면 더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현재 경찰은 최소 1명 이상의 용의자가 도주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용의자의 형제 등 주변인물을 상대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테러로 13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극단주의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를 통해 해당 테러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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