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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3위’ 축구 감독 연봉 TOP 10


입력 2017.08.19 09:02 수정 2017.08.20 09: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중국의 공격적인 영입으로 명장들도 싹쓸이

과르디올라와 리피 감독이 268억 원 수령

축구 감독 연봉 TOP 10. ⓒ 데일리안 김윤일 축구 감독 연봉 TOP 10. ⓒ 데일리안 김윤일

모든 스포츠 종목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축구에서는 감독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감독은 선수들에게 내리는 세세한 작전 지시부터 시작해 팀의 전술, 더 나아가 한 시즌 전체를 운영할 줄 알아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매년 구단에서 보장해주는 돈을 갖고 선수 영입에 직접 나서는 경우도 흔하다.

축구 감독은 구단의 철학과 가치, 미래까지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자리다. 그래서 축구 클럽 감독을 ‘Head Coach’가 아닌 ‘Manager’로 부르는 이유다.

명장으로 소문난 감독은 빅클럽에서 앞 다퉈 모셔가려 한다. 우승의 경력이 있고, 확실한 축구 철학을 가진 이들이 이에 해당한다. 비록 우승 경험은 없더라도 약체팀을 급성장시켰다면, 이 또한 연봉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세계 축구 시장은 엄청난 돈을 퍼붓고 있는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타플레이어들을 앞 다퉈 데려오고 있는데 질 낮은 리그에서 뛰길 거부했던 선수들이 하나 둘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명망 있는 다수 감독들이 이미 중국 내 빅클럽 사령탑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 축구대표팀은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가 이끌고 있다.

몇 수 아래 수준의 중국이 이들을 데려올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또한 돈이다. 실제로 리피 감독은 세계 최고 연봉인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와 똑같은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허베이 화샤 싱푸 지휘봉을 잡은 무나엘 페예그리니와 상하이 상강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이상 1200만 유로), 그리고 장쑤 쑤닝의 파비오 카펠로(1000만 유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무리뉴(1400만 유로) 부럽지 않은 연봉을 수령 중이다.

세계 축구 감독 중 600만 유로(약 80억 원)의 거액 연봉을 받는 이는 단 11명에 불과하다. 이들 가운데 무려 4명이 중국에 있다. 이는 최대 시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4명)와 동일하며 스페인(2명), 독일(1명)을 앞지른 숫자다.

세계 축구 감독 연봉

1.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 2000만 유로(약 268억 원)
1. 마르첼로 리피(중국 대표팀) : 2000만 유로(약 268억 원)
3. 조제 무리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1400만 유로(약 187억 원)
3. 카를로 안첼로티(바이에른 뮌헨) : 1400만 유로(약 187억 원)
5. 마누엘 페예그리니(허베이 화샤 싱푸) : 1200만 유로(약 161억 원)
5.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상하이 상강) : 1200만 유로(약 161억 원)
7. 파비오 카펠로(장쑤 쑤닝) : 1000만 유로(약 134억 원)
8. 아르센 벵거(아스날) : 900만 유로(약 121억 원)
9.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 750만 유로(약 104억 원)
10.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600만 유로(약 80억 원)
10. 안토니오 콘테(첼시) : 600만 유로(약 80억 원)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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