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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갑질문화 개선 큰 관심…이통시장 질서 확립할 것”


입력 2017.08.18 13:56 수정 2017.08.18 14:03        이배운 기자

“대형 통신사, 알뜰통신사업자 가입자 빼앗기 위한 마케팅 벌여”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알뜰통신사업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알뜰통신사업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이동통신시장 공정경쟁 환경 조성 및 통신비 부담 완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알뜰통신사업자와의 간담회에서 “알뜰통신서비스는 다양한 복지 요금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통신서비스 경쟁을 촉발해 국내 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비스가 시장에 도입 된지 5년이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통신가입자 전체의 7.4%를 차지한 것은 노력의 산물”이라고 치하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최근 알뜰통신 월 가입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일부 대형 통신사들이 알뜰통신 사업자의 가입자를 빼앗기 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에 따른 경쟁력 약화까지 겹쳐 알뜰통신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과 이를 타개하려는 업계의 입장을 잘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역시 우리사회 갑질 문화 개선에 큰 관심을 가졌고 위원장 취임 이후 알뜰통신 사업자를 먼저 만난 것도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며 "이날 사업자들의 말씀을 소중히 새겨들어 건강한 시장 질서를 성립하고 상생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알뜰통신사업체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명의도용 등 이용자 이익 침해 사례를 언급하며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이용자 보호를 소홀히 하면 이용자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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