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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평화는 말로 얻어지지 않아...우리도 전술핵 가져야”


입력 2017.08.16 22:18 수정 2017.08.17 21:45        황정민 기자

“깡패한테 봐달란다고 봐주냐...북한은 핵 포기 안 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대응은 대한민국의 핵 무장”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 토크콘서트 ‘다시 시작 하겠습니다’에서 “평화는 말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며 “핵을 가진 나라끼리는 전부 공멸하기 때문에 전쟁을 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깡패(북한)하고 붙을 때 봐달라고 사정한다고 봐주느냐”며 “우리가 직접 핵 개발을 하면 동아시아 전체가 핵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니 전술핵을 도입해서 미국과 핵단추를 공유하면 이 땅에서 전쟁 위협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991년 남북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을 하고 난 뒤에 미국이 (한반도에서) 전술핵을 철수했다”며 “그 뒤에도 북한은 끊임없이 핵 개발을 하면서 (선언을) 다 깨 버렸는데 한국 정부는 왜 거기에 묶여 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홍 대표는 “북한 김정은은 체제를 핵으로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핵 개발을 포기할 수가 없다”며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는 대화로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시키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민심을 직접 듣는 ‘국민 속으로’ 토크콘서트를 이어간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반도의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 추진을 당론으로 의결한 바 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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