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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박훈정 감독 "기획귀순, 실제 있었다"


입력 2017.08.17 00:11 수정 2017.08.17 00:28        이한철 기자

장동건·김명민·이종석 초호화 캐스팅

'신세계' 박훈정 감독 작품, 24일 개봉

배우 박훈정 감독이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이아이피'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박훈정 감독이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이아이피'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브이아이피(V.I.P.)' 언론시사회가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기획귀순은 근현대사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지만, 영화로 다뤄진 적이 없었다"며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박훈정 감독은 "단순한 기획귀순이 아니라 필요에 의한 기획귀순이다. 당사자가 일반적인 인물이 아닌 괴물이고,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제 기능을 못할 때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며 "(관객들이) 어떤 느낌을 가질지 궁금하다. 장르에 충실하다는 평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등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대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연출한 '브이아이피'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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