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누드 팬션 건물 매각... 주민들 "다행이다!"
조용했던 충북 제천시의 한 시골 마을이 들썩였다. 누드펜션 때문에 하루아침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마을이 됐다.
제천시에 있는 이 누드펜션은 주민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운영돼 왔다.
일반인에게 알려진 건 올해부터다. 이 누드펜션을 찾은 동호회원의 일탈행위가 주민의 눈에 띄면서 공분을 사기 시작했다.
한 동호회원은 “연령층을 다양하지만, 주로 30~40대의 커플과 부부 또는 싱글이 자연상태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즐기고 있다”며 “그동안 계속됐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누드펜션은 결국 거센 비난 여론에 자진 폐쇄되었고 운영자 A씨는 형사 입건됐다.
A씨는 특정 기간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신규 회원에게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고 펜션을 이용하게 하는 등 무허가 숙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신입 회원들에게 가입비를 받은 것은 맞지만, 숙박업소로 운영한 것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