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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제한 없는 전국구 청약 인기지역으로 실수요자 몰리나


입력 2017.08.15 07:00 수정 2017.08.15 06:48        권이상 기자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규제책으로 시장 옥죄자 전국구 청약 지역 관심커져

대표적으로 원주기업도시, 세종시, 평택시 꼽혀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6·19 부동산 대책과 8·2 부동산 대책 등 정부가 고강도 규제책을 내놓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거주지 제한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지역에 수요자들의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주택은 도 단위까지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으로 공급하게 돼있다.

하지만 행복중심복합도시, 산업단지, 기업도시, 혁신도시,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원주기업·혁신도시를 비롯해 세종시, 평택시(고덕국제신도시)를 들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이전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청약 규제를 완화한 만큼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전국구 청약지역은 수요기반이 넓은 만큼 청약성적도 좋다. 지난 3월 동양건설산업이 평택 고덕국제도시 A8블록에 공급한 ‘평택 고덕파라곤’은 총 597가구 모집에 2만9485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제일건설이 지난 4월 고덕국제도시 A17블록 일원에 공급한 ‘제일풍경채’ 역시 773가구 모집에 무려 6만5003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KTX 등 도로 교통망 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원주기업도시도 전국구 청약지역이다. 지난 달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 선보인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경우 총 969가구 모집에 6498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지역에서 새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2블록과 2-2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총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17년 하반기 개통되는 KTX와 오는 2019년 착공하는 경강선(여주~원주 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0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도시에 ‘평택 고덕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884가구 규모다.

중흥건설은 12월 경상남도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A6블록에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26가구 규모다. 진주혁신도시는 407만7000여㎡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기관이 이전한 상태다.

우남건설은 이달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6개동, 전용면적 107~120㎡ 총 290가구 규모다.

한화건설은 이달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 일대에 ‘여수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452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은 이달 전라북도 전주시 효천지구 A2블록에서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2차’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1128가구로 구성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수도권 등에 내 집 마련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 지역 구분 없는 단지에 청약통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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