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대회 '4파전'...당권 주자들 '키워드'는?

최종편집시간 : 2017년 10월 22일 07:31:50
국민의당 전당대회 '4파전'...당권 주자들 '키워드'는?
후보들 '당 쇄신' '지방선거 승리'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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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8-13 15:31
조정한 기자(impactist90@dailian.co.kr)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선택한 '키워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작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선택한 '키워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자는 총4명으로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안철수 전 대표, 이언주 의원 등이다.

일단, 이들은 공통적으로 '당 쇄신'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하고 나선 상태다. 대선 패배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취업 특혜 제보 조작 사건' 등으로 당 이미지 타격이 크기 때문.

천 후보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전과 방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이 '제2의 창당'으로 환골탈태하고 '양(兩) 날개 정당' '선도정당' '분권정당'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도록 하겠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패배, 조작, 불통 이 세가지만큼은 반드시 없애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적재적소, 탕탕평평, 신상필벌의 3대 인사 기준을 세워 모든 당원이 재창당과 승리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호남-비호남, 진보-보수가 서로 다른 한쪽을 배제하지 않고 시너지를 창출해 협치와 통합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전날 전남 무안군 국민의당 남악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영암·무안·신안지역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당원과 당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개혁'을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리더십, 지도력의 핵심은 노선이다. 노선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민심은 재벌, 방송, 검찰, 정치도 개혁하고 바꾸라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전면에 서서 개혁을 끌고 갈 때 당이 불같이 살아난다. "당의 방향을 정확하게 잡고 당원과 의원들이 똘똘 뭉쳐 단합하면 숫자와 상관없이 정국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 이것이 국민의당이 사는 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의 경우엔 40대 젊은 피를 강조 '진보와 보수를 넘어선 제3의 길'을 언급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에서 왔고 영남 출신"이라며 "안철수 전 대표와 가까운 분, 싫어하는 분, 호남과 비호남, 영남과 호남, 민주당과 새누리당에서 오신 분 모두 통합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은 진보와 보수를 넘어선 제3의 길, 양당 체제를 벗어나려고 만든 제3당이다. 40대 후반의 새로운 세대인 저만이 국민의당의 새로운 얼굴이 돼 새판짜기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안 후보의 경우엔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극중주의'를 언급하며 '외연확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제 자신부터 바꾸겠다"며 정치적 그릇을 넓혀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 좌우이념에 경도되지 않는 극중주의 신념을 가지고 행동에 옮기겠다"면서 "당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감은 모두 다 함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방법론의 차이라고 본다"며 "제가 (출마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설득하고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판단을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당대표, 최고위원 2인, 전국여성위원장, 전국청년위원장 등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데일리안 = 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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