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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궁합 아약스&토트넘, 산체스도?


입력 2017.08.15 08:13 수정 2017.08.16 09:18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아약스 출신 산체스 영입 임박 보도 잇따라

토트넘 상승세의 핵심 아약스 출신 선수들. ⓒ 그래픽=데일리안 박문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토트넘 상승세의 핵심 아약스 출신 선수들. ⓒ 그래픽=데일리안 박문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아약스 출신 선수들로 재미를 본 토트넘이 아약스 신성이자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 다비손 산체스(21)를 영입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는 지난 1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산체스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도 산체스가 헤라클레스와의 에레디비지에 개막전에 결장한 것을 두고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원인이라고 보도하며 무게를 더했다.

토트넘, 아약스 출신들과의 환상 케미

최근 토트넘 상승세의 원동력은 크게 두 가지다. 안정적인 수비를 비롯해 알리-에릭센-케인을 앞세운 공격이 막강하다. 손흥민이라는 수준급 로테이션 멤버의 존재도 든든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86골로 리그 최다골을 기록했고, 수비진 역시 견고했다. 알데르베이럴트와 베르통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수비진에 다이어가 가세한 스리백을 무기로 토트넘은 리그 38경기에서 최소실점(26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수비진의 중심으로 불리는 알데르베이럴트와 베르통언은 수준급 수비수로 꼽힌다. 공통점이 많다. 벨기에 대표팀 수비수인 동시에 아약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수준급 선수로 성장했다.

1989년생인 알데르베이럴트는 2004년 아약스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우샘프턴 임대를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안착했고, 입단 첫 시즌 주축 수비수로 우뚝 섰다.

베르통언도 마찬가지다. 1987년생인 베르통언은 알데르베이럴트보다 1년 빠른 2003년 아약스 유소년팀에 입단해 2006년 프로 데뷔했다. 그리고 2012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한 뒤 토트넘에 입성했다.

찰떡궁합 아약스&토트넘, 산체스도?

두 명의 걸출한 수비수는 물론 공격의 연결고리라 할 수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역시 아약스 출신이다. 토트넘은 또 아약스 출신 영건을 노리고 있다. 주인공은 콜롬비아 출신의 산체스다.

1996년생인 산체스는 콜롬비아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기대주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을 거쳐 2016년 아약스B팀에 입성, 주필러리그를 거쳐 곧바로 에레디비지에 진출해 단숨에 아약스 주전 수비수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산체스는 네덜란드 기대주인 데 리트와 함께 아약스 후방을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입단 첫 시즌 만에 산체스는 팀 내 주전 자리를 꿰찼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수비진에 힘을 더했다. 공격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골에 관여했다.

지난 시즌 산체스는 아약스의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에레디비지에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의 기둥이 된 아약스 출신들의 성공이 산체스를 통해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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