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괌 포위사격' 위협한 北 김정은 2주째 공개활동 '잠잠'


입력 2017.08.13 15:13 수정 2017.08.13 15:19        스팟뉴스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활동이 보름가까이 공개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매체 가장 최근 보도된 공개활동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마련한 연회에 김정은이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전한 것이 마지막이다.

일각에서는 잠행과 관련해 몇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한동안 잠적했다가 나타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곤 했던 최근 행보처럼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위협한 상황에서 이번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 매체가 지난 6월 20일 김정은의 치과위생용품공장 시찰을 보도한 지 2주 후인 7월 4일 북한은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1차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이후 김정은은 지난달 13일 북한 매체의 동정 보도 이후 또 2주가량 공개적인 활동을 드러내지 않다가 2주 후인 지난달 27일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을 맞아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로 모습을 드러낸 뒤 그 다음 날'화성-14 2차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또한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미국 내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격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신변 안전이나 미국의 군사적 보복 가능성 등을 우려해 동선을 노출하지 않고 공개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