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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300선 지지할까...전문가 "펀더멘털 저점 구간"


입력 2017.08.13 10:05 수정 2017.08.13 13:26        한성안 기자

21일 을지훈련이 단기 방향성 좌우할듯

IT주 옥석가리기 전망, 개별종목장세 주목

국내 IT섹터 외국인 20일 누적 순매수 추이.ⓒ하나금융투자 국내 IT섹터 외국인 20일 누적 순매수 추이.ⓒ하나금융투자

다음주 코스피가 외국인 IT 매도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의해 2300포인트 선에서 배회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김용구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주 시장은 지수 바닥구간을 탐색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2300포인트 구간까지 추가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재점화, 외국인의 IT 대량 매도, 원화 약세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영향 등이 이번 증시 조정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불거진 한반도 이슈에 대해서는 "외신과 시장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 긴장상태가 강대강의 무력충돌로 비화될 여지는 극히 제한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1일 을지훈련에 대한 북한 내부의 사전적 경계감과 트럼프의 설전이 만들어낸 시장측면 단기 노이즈 성격이 우세하며차익실현과 숨 고르기를 고민하던 시장에겐 울고 싶었던 찰나 뺨 맞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연구원은 "비 온 뒤 만개할 무지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펀더멘탈 바닥 지점인 2350포인트 이하 구간에서는 '투매'보단 '보유'를, '관망'보단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펀더멘탈 바닥구간에서 시장은 실적과 밸류에이션, 그리고 수주 성장성이 담보되는 코어한 IT종목 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집중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유가 리스크 제한 및 정제마진 개선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와 화학 등 유가 민감주에 대한 보텀피싱(저점매수), 그리고 시장 내 안전주로 꼽히는 은행과 생명보험주 차별화 등 저가매수 기회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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