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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막전 역대 최강자 누구?


입력 2017.08.12 00:41 수정 2017.08.12 06: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첼시가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 거둬

프리미어리그 빅6. 프리미어리그 빅6.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2017-18시즌 개막을 맞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아스날과 레스터 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38경기 홈&어웨이로 펼쳐진다.

이번 여름에도 소위 ‘빅6’라 불리는 팀들은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진격해 나갈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했고, 미들라인에서의 보강도 이뤄지며 2연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유일하게 선수 영입이 단 한 명도 없는 팀이었지만 특유의 조직력이 가장 무서운 무기다. 맨체스터 형제인 유나이티트와 시티는 천문학적인 돈을 이적시장에 뿌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아스날과 리버풀도 명가재건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프리미어리그는 1992년 출범 이래 지난 시즌까지 모두 25차례 개막전을 맞이했다. 그렇다면 오프닝 데이에서 가장 큰 재미를 본 팀은 어디일까.

놀랍게도 최다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첼시였다. 첼시는 25차례 개막전에서 16승 6무 3패(승점 54)를 기록했고, 경기당 2.16점의 승점을 챙겼다. 득점 역시 52골로 가장 많고 실점은 21골에 불과하다.

맨유는 첼시와 함께 개막전 평균 평점이 2점(2.08점)이 넘는 팀이다. 16승 4무 5패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19실점은 빅6 팀들 가운데 최저 수치다. 만약 이번 개막전에서 맨유가 승리하고 첼시가 패한다면 두 팀의 누적 승점은 역전된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빅6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빅6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첼시, 맨유를 잇는 팀은 전통의 명가 리버풀(승점 49)과 아스날(승점 45)이다. 특히 리버풀은 14승 7무 4패로 첼시에 이은 최소패 팀이다. 반면 아스날은 13승 6무 6패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흥 강호가 된 맨체스터 시티는 9승 6무 5패로 승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골득실은 31득-24실점으로 경기 내용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여기에 2부 리그에 머문 기간이 있어 경기 수가 20경기에 불과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토트넘은 8승 8무 9패로 승점이 가장 낮고 골득실도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 개막전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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