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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까지?’ PSG 사상 첫 3억 유로 돌파할까


입력 2017.08.11 09:31 수정 2017.08.11 09: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제치고 음바페 영입 근접

'돈의 힘' PSG가 음바페까지 영입하려 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돈의 힘' PSG가 음바페까지 영입하려 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파리 생제르맹(PSG)의 진격이 무서울 정도다. 네이마르에 이어 ‘특급 유망주’ 킬리안 음바페(19·AS모나코)까지 품을 기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현지시간) PSG가 음바페 이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최종 사인 직전 법적인 검토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의외의 결정이 아닐 수 없다. 당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해보였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까지 영입전에 뛰어들며 몸값이 수직상승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PSG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관심은 역시나 이적료다. 앞서 PSG는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역대 최고액인 2억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한 바 있다. 바이아웃 조건을 발동시켰기 때문이다.

음바페의 경우는 더하다. 이 매체는 음바페의 이적료가 1억 6300만 파운드(약 2419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네이마르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음바페가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 아직 껍질을 벗지 못한 유망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만약 PSG가 네이마르에 이어 음바페까지 끌어안는다면 한 시즌 최다 이적료를 지출한 구단으로 등극할 수 있다.

역대 최다 이적료 지출은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보유 중이다. 갈락티코 2기의 시작을 알린 레알 마드리드는 회장직에 재부임한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자신의 공약이었던 ‘갈락티코 2기’를 밀어붙였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카카, 사비 알론소, 카림 벤제마 등 스타 선수들이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때 퍼부은 돈만 무려 2억 5740만 유로에 이른다.

이 뒤를 맨체스터 시티, PSG가 바짝 뒤쫓고 있다. 올 시즌 맨시티는 2억 4050만 유로를 지출했고, PSG도 2억 3800만 유로를 썼다. 웬만한 선수 1명만 더 추가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게 된다.

결국 관건은 음바페다. PSG가 모두의 예상대로 음바페 영입을 확정 짓는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넘어 사상 첫 3억 유로 지출의 벽을 허물게 된다. 돈이 지배하는 축구 시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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