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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이 모자란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의 하루


입력 2017.08.10 17:54 수정 2017.08.10 17: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 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 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팀 제이)는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XIAOMI ROAD FC 041 출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예지는 이번 대회에서 ROAD FC(로드FC, 대표 정문홍) 여성 파이터 최초로 4연승 기록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고향’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는 시합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예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학업과 운동,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기에 24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이예지는 “오전 7시에 일어나서 8시부터는 학교에 있어요. 평소에는 오후 4시에 학교를 마치는데, 시합이 잡히면 오전 수업 이후에 조퇴를 하고 체육관으로 가요. 간단하게 체육관 청소를 하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체력 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키즈부 수업을 보조로 도와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일반 회원 분들과 같이 운동을 하고 10시부터 12시까지 선수부 훈련까지 하면 하루가 끝이 납니다”라며 바쁜 하루 일과를 설명했다.

매일 반복되는 힘든 하루지만 이예지는 더 독하게 마음을 다잡는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시작을 했는데 어중간하게 하다가 그만두는 것 보다 확실하게 끝까지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요. 하다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더 힘내서 꼭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예지 하루 스케줄. ⓒ 로드FC 이예지 하루 스케줄. ⓒ 로드FC

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1에서 일본의 마에사와 토모(30, 리버설짐 타치카와 알파)와 격돌하는 이예지. 그녀가 노력의 결실을 승리로 맺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ROAD FC (로드 FC, 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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