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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권의 '방송장악' 되풀이되지 않아야"


입력 2017.08.08 11:35 수정 2017.08.08 11:36        이충재 기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장 수여 "공영방송, 지난 10년 참담하게 무너져"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제는 방송을 정권이 장악하려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방송의 독립성을 충분히 보장하는 가운데 언론의 자유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안면도 없는 분"이라며 "그런 분을 방통위원장으로 모신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독립을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0년 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방송, 특히 공영방송"이라며 "지난 정권에서 방송을 정권의 목적에 따라 장악하기 위해 많은 부작용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무너진 방송의 공공성과 언론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방송은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여야 할 것 없이 전부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어떤 정권에도 좌우되지 않는 불편부당한 방송을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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