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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이예지 “언제까지 ‘여고생 파이터’일 수 없다”


입력 2017.08.02 16:29 수정 2017.08.02 16: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2일 원주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1’ 출전

로드FC 여성부 최초로 4연승 기록 도전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 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 로드FC

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팀제이)가 ‘고향’ 강원도 원주에서의 승리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예지는 오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1’에서 일본의 마에사와 토모(30, 리버설짐 타치카와 알파)와 코메인 이벤트에 나선다.

이예지가 이번 시합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먼저 이번 시합에서 승리하면 로드FC 여성부 최초로 4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15년 7월 치른 데뷔전에서 이예지는 비록 패하긴 했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와타나베 히사에에게 패했지만 지난해 3월 원주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29에서 시모마키세 나츠키를 상대로 꿈에 그리던 첫 승을 따냈다. 그리고 하나 데이트, 데뷔전 상대였던 ‘일본 격투 여왕’ 시나시 사토코까지 연달아 꺾고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예지는 어쩌면 ‘여고생 파이터’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이번 시합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예지는 “내 이름 앞에 '여고생 파이터'가 붙는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언제까지나 '여고생 파이터'일 수는 없다”며 “이번 시합 때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른 인상을 심어드리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직접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예지의 이번 시합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한다. 현재 원주에서 학교와 체육관을 다니며 생활하고 있는 이예지에게 원주에서 치르는 시합은 홈경기나 다름없다.

이예지는 “원주에서의 시합은 아무래도 친구들이랑 가족들이 많이 와서 더 힘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친구들이 다치지 말고 꼭 이기라고 많이 응원해 준다”며 “첫 승의 기운을 받아서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다시 한 번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로드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로드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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