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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귀국 “메달보다 아쉬운 부분은...”


입력 2017.08.01 22:16 수정 2017.08.01 23: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 행보에 대해서는 미지수

박태환 귀국. ⓒ 연합뉴스 박태환 귀국. ⓒ 연합뉴스

박태환이 자신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세계선수권 참가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박태환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최근 참가한 세계선수권에 대해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운 게 아니라, 좋은 기록을 예상했는데 (잘 되지 않아)아쉽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서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 그리고 1500m에 참가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자유형에서는 400m 3분 44초 38로 4위에 머물렀고, 200m는 8위(1분47초11), 그리고 1500m는 9위(14분59초44)로 수상과 거리가 먼 성적이었다.

박태환은 "마지막 세계선수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밀려들었다"면서 "아쉬움이 남는 대회지만, 아시안게임으로 가는 과정으로 보면 작년보다는 좋은 기록을 냈다는 게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은퇴시기를 안 정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아쉬운 건 메달을 따지 못해서가 아니라, 즐기지 못해서다. 2년 뒤 세계선수권을 나갈지,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 많이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건 아무것도 없다. 예상만 한다”며 “우선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4년에 한 번 하는 대회 아닌가. 이번에 많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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