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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하계올림픽 100년 만에 유치…LA는 2028년


입력 2017.08.01 16:41 수정 2017.08.02 00: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 일제히 보도

IOC, 지난달 두 도시에 올림픽 개최권 주기로 방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유치전에 나선 파리가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 게티이미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유치전에 나선 파리가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 게티이미지

프랑스 파리가 100년 만에 2024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2028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1일(한국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식통을 인용해 2024년은 파리. 2028년 LA로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각각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을 유치하는 도시가 됐다. 아울러 1924년 이후 정확히 100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하는 기쁨을 맛봤다.

LA 역시 1932년,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 미국에서 최근 하계올림픽이 열린 것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으로, LA가 32년 만에 바통을 이어 받았다.

당초 LA와 파리는 2024년 올림픽 개최권을 놓고 나란히 경쟁했으나 IOC가 지난달 두 도시에 2024년과 2028년 올림픽 개최권을 주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중재에 나섰다.

이에 어느 도시가 먼저 개최를 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유치전을 벌이면서 2024년 개최를 고집한 파리가 먼저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이는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다. 앞서 외신들은 ‘100주년’의 상징성을 갖는 파리가 2024년 대회를 치를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해 왔다. 반면 LA는 2028년 올림픽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IOC는 조율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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