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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랭킹]3홈런 9타점 김주찬·비자책 완투승 양현종


입력 2017.07.31 20:34 수정 2017.07.31 22: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7월 5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발표

KIA 김주찬, KIA 양현종 금주의 선수 선정

31일 발표된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 ⓒ KBSNSPORTS 31일 발표된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 ⓒ KBSNSPORTS

KBS N 스포츠가 7월 5주차 2017 KBO리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을 발표했다.

31일 발표된‘웰컴저축은행 톱랭킹(종합)’차트 타자 1위는 KIA 최형우(1,157.9), 투수 1위는 KIA 헥터 노에시(1,208.1)다. 두 선수는 7월 내내 톱랭킹 타-투 부문 누적 차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승리기여도와 상황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의 5주차 차트에서는 3홈런 9타점을 기록한 김주찬(타자), 비자책 완투승을 따낸 KIA 양현종(투수)이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5주차 6경기 중 5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주찬의 활약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에서 더욱 돋보였다.

김주찬은 지난 27일(목) 광주 SK전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주찬은 1-1 맞선 2회말 2사 2루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2-1 리드를 만들었다. 김주찬의 결승타로 KIA는 6-1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결승타와 함께 8회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린 김주찬은 45.5점을 받아 이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주찬은 25일(화) SK와의 3연전 첫 경기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2개의 안타가 모두 영양가 높은 2루타였다.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선보였고, 희생번트와 송구실책이 겹칠 때 홈을 파고들어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26일(수) 경기에서도 6회말 동점 홈런에 이어 연장 11회말 2루타로 출루해 끝내기 승리에 디딤돌 역할을 했으며 28일(금) 잠실 두산전에서도 1-1 맞선 5회 2사 2루에서 좌월 적시 2루타를 뽐냈다.

2-1 앞선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3루에서 안치홍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날 때 홈을 밟아 3-1 리드를 안겼다. 연장 12회 3-3 무승부로 끝난 것을 감안할 때 김주찬의 2안타 가치는 매우 높았다.

29일(토) 두산전에서도 김주찬은 1-1 맞선 3회초 두산 선발 보우덴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빼앗았으며 이는 경기 막판까지 1점 차 승리를 지키는 발판이 되었다. 공을 많이 본 뒤 치다 보니 정확성이 생기고 타구에 힘도 실렸다는 것이 KIA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KIA 양현종 ⓒ 연합뉴스 KIA 양현종 ⓒ 연합뉴스

마운드에서는 KIA 투수 양현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양현종은 27일(목)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개인 통산 5호 완투승이자 지난해 7월30일 SK전 이후 362일 만이다.

SK와의 주초 2연전에서 연장 혈투를 치른 KIA는 양현종 완투 덕에 9-1 낙승, 주말 두산과의 3연전을 앞두고 마운드 출혈을 최소화했다.

양현종의 활약은 완벽에 가까운 호투라는 평을 얻었다.

1회 수비 실책으로 1실점한 것을 제외하고 홈런포로 무장한 SK 타선을 9이닝 동안 3개의 안타로 묶었다. 초반 내야 수비의 실수 때문에 투구수가 늘어나자 양현종은 타자들을 유인하는 볼배합으로 투구수를 최소화하며 9회까지 홀로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7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시즌 14승(3패)을 기록, 팀 동료 헥터 노에시(14승1패)와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회초 1사 후 SK 한동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BO리그 역대 24번째로 4년 연속 100탈삼진도 달성했다.

양현종은 완투승으로 승리에 크게 기여하며 27일 투수 부문‘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1위(139.0)에 오르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LG 헨리 소사도 30일 한화전에서 완투승을 거뒀지만 3실점(3자책점) 7안타를 기록해 양현종에 뒤진 123.0을 받았다. 같은 완투승이라도 내용 면에서 양현종의 완투승이 조금 더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이처럼 상황중요도를 반영해 타자와 투수 기록 랭킹을 매기는 신개념 야구평가 시스템이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되,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중요한 상황의 행위에 대해서는 1.5배의 점수를 적용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수치화한 것이 특징이다.

선수들의 승리기여도를 반영한 지표로 야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매달 누적된 점수를 바탕으로 투수, 타자 각 1명씩을 이달의 선수로 선정한다. 지난 6월에는 타자 부문 SK 최정, 투수 부문 SK 켈리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7월 이달의 선수에는 어떤 선수가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타자-투수 별 누적 및 데일리 랭킹 차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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