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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살려 지역사회에 공헌 ‘서울대, 거제와 섬 타다’


입력 2017.07.28 15:02 수정 2017.07.28 15:02        이선민 기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거제 중앙고·선인노인요양원에서 활동

서울대학교 ‘사회보장론’ 수강생들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거제 중앙고, 선인노인요양원 및 지심도 일대에서 ‘서울대, 거제와 섬(島)타다’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사회보장론’ 수강생들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거제 중앙고, 선인노인요양원 및 지심도 일대에서 ‘서울대, 거제와 섬(島)타다’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거제 중앙고·선인노인요양원에서 활동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공헌단)은 전공 및 교양 교과목에 지역사회봉사를 통합시킨 사회공헌형 교과목 ‘사회보장론’ 수강생들과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거제 중앙고, 선인노인요양원 및 지심도 일대에서 ‘서울대, 거제와 섬(島)타다’ 활동을 진행했다.

조선업의 도시인 거제시는 취업 연령 인구의 절반이 조선업에 종사하며 지역경제의 80%를 구성한다. 그러나 조선업의 불황으로 지난 2016년에는 2008년 이래 최고 실업률(2.6%)을 기록하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또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거제시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인 취약점은 수도권 대학생과의 교류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어 청소년 진로 선택의 다양성을 경감시키고 있다.

이에 사회보장론 수강생들은 지역 내 고등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조선업 종사자 자녀의 심리적 안정감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목표로 거제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젝트 ‘거제와 섬(島)타다’ 를 진행했다.

‘거제와 섬(島)타다’ 팀은 지역 내 중앙고등학교 학생 및 조선업희망센터를 통해 선발된 조선업 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토크콘서트를 실시하여 진로, 가족관계, 대인관계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대학생 멘토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진솔한 조언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서울대 학생과 중앙고 학생이 함께 노인요양원 봉사활동에 참여해 노인기의 발달과업과 노화의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음 세대 노인부양의 책임을 담당하게 될 주체인 청소년으로 하여금 노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거제의 주요산업이었던 조선업이 불황기를 맞은 현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는 지심도에서 서울대학생과 중앙고 학생이 함께 트레킹을 하면서 지심도를 홍보할 수 있는 독창적인 사진을 촬영하는 등 거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체 콘텐츠를 개발했다.

서울대는 “사회공헌형 교과목은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공헌 활동에 적용함으로써 지식이 깊어지고, 공헌활동에 전문성을 더하여 보다 효율적, 효과적, 창의적 공헌활동이 가능한 교육사업”이라며 “전공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함과 동시에 학문의 공헌성을 발견하고 학생들의 봉사정신을 지역사회에 실천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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