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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 임기 2년 남기고 사의 표명


입력 2017.07.28 13:33 수정 2017.07.28 14:15        박민 기자
홍순만 코레일 사장.ⓒ코레일 홍순만 코레일 사장.ⓒ코레일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8일 임기를 2년여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코레일은 이날 "홍 사장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의를 표명한 정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 가운데 정권이 바뀌고 난 뒤 사의를 표명한 기관장은 김학송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이어 홍 사장이 두번째다. 김 전 사장은 이달 7일 새 정부의 부담 을 덜기 위한다며 스스로 물러났다.

홍순만 사장은 국토부 철도국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친박 유정복 인천시장에 발탁돼 인천시 경제부시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5월 제 7대 코레일 사장에 임명됐다. 오는 2019년 5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약 2년 일찍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 사장은 재직 중 2층 케이티엑스(KTX) 도입 추진, 서비스질 개선 등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해 성과연봉제를 노조 합의 없이 무리하게 도입하려다 철도 파업을 유발하는 등 노사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홍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코레일 사장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를 거쳐 청와대가 새 사장을 임명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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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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