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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 온다


입력 2017.07.28 08:51 수정 2017.07.28 09:46        이한철 기자

새롭게 선보이는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포스터. ⓒ 프라이빗 커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포스터. ⓒ 프라이빗 커브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시대다. 이런 때일수록 잊어서는 안 될, 더욱 소중하게 지켜 나가야할 분명한 삶의 가치들이 있다. 건강한 '우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에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바쁜 생활을 영위하는 중에도,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여유를 찾아가는 삶의 방향성과 맞닿은 새로운 형식의 컬처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7'이 올 가을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지난 5월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성공리에 마친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가 야심차게 준비한 가을 페스티벌로, 오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페스티벌의 새로운 좌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새로운 페스티벌의 정체성을 반영할 프로그램이다. 그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 것은 다름 아닌, 지금 이 순간도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중인 영화음악계의 현존하는 전설 한스 짐머다.

지난 20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덩케르크'의 음악을 담당해 "역시 한스 짐머"라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캐리비안의 해적' '글래디에이터' '라이온킹'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천재성으로 150편이 넘는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어워드에서만 36번의 노미네이션과 7번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스 짐머의 웅장한 음악 세계관을 라이브로 구현하기 위해 직접 선별한 19인조 밴드가 그와 함께 내한하며,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거장 한스 짐머의 진두지휘 하에 합을 맞출 예정이다.

이 라이브 무대의 완성도는 이미 지난 4월 세계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로 일컬어지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그 위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코첼라의 진정한 주인공은 레이디 가가, 켄드릭 라마가 아닌 한스 짐머다", "코첼라의 실질적 대미는 한스 짐머가 장식했다" 등의 쏟아지는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영국에서 시작된 전석 매진 행렬은 2016년 유럽투어를 거쳐 2017년 월드투어까지 이어가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커브는 한스 짐머 라이브 외에도 또 다른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무대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0월 7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며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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