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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레이스' 돌입한 국민의당...'자강론' 힘받나?


입력 2017.07.28 05:18 수정 2017.07.27 22:24        조정한 기자

전당대회 앞두고 룰 확정, 당헌 개정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 분리

27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당 제1차 중앙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7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당 제1차 중앙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의 새 당 대표를 뽑는 8.27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에선 '자강론'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대통령 선거 이후 뿌리가 비슷한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은 낮다.

현재 당 대표 도전을 공식화한 후보는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병, 4선)과 천정배(광주 서구을, 5선)이고 김한길 전 대표와 최근 각종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27일 오전 중앙위원회를 소집하고 전당대회 룰을 확정하고 당헌을 개정해 새 지도부에 적용될 지도체제를 개편했다.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한 셈이다.

27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당 제1차 중앙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7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당 제1차 중앙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은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서 치르기로 했으며 선출직 최고위원은 2명으로 줄였다. 또한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당 대표가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1명 두기로 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가 따로 치러지게 되면서 당내 체급에 따라 선거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당내에서 '민주당 2중대'가 아닌 국민의당이 각종 현안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국민의당 만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 대표 출마자들의 비전 제시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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