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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권영수 부회장, 장관 만나 통신비 인하 문제점 제시”


입력 2017.07.27 18:00 수정 2017.07.27 22:25        이호연 기자

[컨콜 종합] 분리과금 검토...합리적 결과 만들 것

5G 제한적 투자, 하반기 저주파수 3.5GH 대역 투자

LGU+ 사옥 ⓒ 연합뉴스 LGU+ 사옥 ⓒ 연합뉴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통신비 절감 대책 문제점 등에 대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27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이 유영민 장관과의 만남에서 통신비 절감대책 문제점에 대한 것들을 제시했다"며 "통신비 절감대책 일부 내용은 통신사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통신비 절감 관련 정책 입장은 동조하지만,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의 입안 추진은 방법을 강구하고 논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합리적인 방향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분리과금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전체통신비에서 통신서비스 요금과 단말기 할부금 등의 비용을 분리과금하는 방안을 실무차원에서 검토하겠다”며 “주식회사로서 보호해야 할 주주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 정책을 일방적으로 따를 수 없다.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의 통신비 절감 대책에 대해 통신사는 물론 제조사와 플랫폼 업자도 참여하는 논의로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세대(5G) 구축은 제한적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5G는 4G의 완전한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할 수 있는 보완 투자 개념으로 보고 있다”며 “5G 대부분은 대도시, 특정 지역, 기업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가운데 초기에는 제한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5G 저주파수 대역인 3.5GHz 통신 테스트에도 본격 나선다. 저주파수는 고주파수보다 데이터 전송량은 적으나, 전파 도달거리가 길고 전송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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