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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풍’ 갈치 “소비 증진에 동참해주세요”


입력 2017.07.27 17:25 수정 2017.07.27 17:29        이소희 기자

해수부·수협·대형마트 동참, 27일~8월2일까지 특별판매 행사 열려

해수부·수협·대형마트 동참, 27일~8월2일까지 특별판매 행사 열려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에 갈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급증해 갈치가 ‘대풍’을 맞았다.

이에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를 비롯한 제주도 내 5개 수협조합장들은 어민들을 대표해 갈치 소비 증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20년만의 '대풍'을 맞은 갈치. 서울 송파구 가락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갈치를 매대에 올려놓고 있다. ⓒ연합뉴스 20년만의 '대풍'을 맞은 갈치. 서울 송파구 가락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갈치를 매대에 올려놓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27일부터 8월2일까지 특별 판매행사가 진행된다. 수협바다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GS리테일 등이 참여해 제주산 갈치 150톤과 오징어 37.2톤을 전국 1155개 지점에서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갈치를 저렴한 가격에 국민들에게 공급해 가격안정 효과와 대국민 홍보효과 등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27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갈치 풍년 소비촉진 특별행사’에서 강준석 해수부 차관과 요리연구가 홍성란 씨는 갈치요리 시연을 통해 갈치강정 등 색다른 요리를 선보였으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맛좋은 수산물을 선물로 제공했다.

‘칼치’라고도 불리는 갈치는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맛이 뛰어나 국민생선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른 흰살생선에 비해 지방 함량(100g당 7.5g)이 높은 편이지만 지방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라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자에게도 권할 만하다.

지난 4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양수산 분야 국민 인식’ 결과 가장 즐기는 수산물 2위(13.2%)에 뽑히기도 했다.

수협은 서울역 행사를 시작으로 갈치 소비촉진을 위해 공영홈쇼핑에 ‘갈치 특집방송’을 편성하는 한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갈치를 공급해 소비촉진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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