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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정부 정책 전폭 수용…"유통마진 공개하고 필수품목 최소화"


입력 2017.07.27 15:31 수정 2017.07.27 15:31        최승근 기자

매장 인테리어 자체 공사 가능, 분쟁조정위원회 설치해 가맹점주 의견 수렴

27일 김태천 BBQ 대표이사(왼쪽), 박열하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오른쪽)이 패밀리-BBQ 동행방안을 발표하고 있다.ⓒBBQ 27일 김태천 BBQ 대표이사(왼쪽), 박열하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오른쪽)이 패밀리-BBQ 동행방안을 발표하고 있다.ⓒBBQ

제너시스 BBQ(이하 BBQ)는 27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기조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분야 정책 방향을 전폭 수용한 ‘패밀리와 BBQ의 동행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정부가 가맹사업 분야의 거래 공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려 중인 가운데, BBQ가 정부 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해 혁신적인 기업 정책 변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총 9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행방안’에는 그 동안 가맹사업 분야에서 가맹점주들이 제안하였던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

BBQ는 필수품목을 최소화하고, 필수품목을 제외한 항목들을 가맹점들이 자율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매장 인테리어 시 가맹점주가 자체 공사를 가능하게 하고, 디자인 개발비‧감리비 등을 현실화해, 매장 환경에 대한 가맹점주의 자율성을 높였다.

과거 기업의 경영 정보로 분류돼 대외 공개가 제한됐던 유통 마진도, 정부의 가맹사업 정보 공개의 방향이 정해지면 충분히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동행 방안’은 가맹점주와 가맹본부의 관계가 수평적으로 정착하는데 기반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담고 있다.

가맹사업에 필요한 주요 정책을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협의, 의결하는 패밀리-BBQ 동행위원회를 설치해 판매가격, 구매가격, 광고‧판촉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의 자율조정을 활성화하고, 가맹점주들의 의견 수렴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더불어 성장하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BBQ의 세부 추진 계획들도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패밀리 주주제도를 도입해 성장의 결과를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절차를 통해 선정된 젊은이들이 성실하게 노력하면 일정기간 후 자신의 매장을 가질 수 있는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5개의 시범 점포를 운영하고, 결과에 따라 청년 창업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행방안’에 담겨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선언적인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8월 중에 발족될 TF를 통해 구체화 될 예정이다.

김태천 BBQ 대표이사는 “가맹사업 분야의 거래 공정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BBQ도 이 부분에서 앞서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이번 ‘동행방안’ 발표를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 수용하고, 가맹사업 분야가 더욱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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