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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하반기 임대주택 4.9만호 신규공급 추진…청년매입임대주택 포함


입력 2017.07.27 09:40 수정 2017.07.27 10:13        권이상 기자

공공임대 2.5만호, 청년매입임대주택, 매입·전세임대 2.4만호

임대주택 4만호 신규 입주로 올해 말 총 103만호 임대주택 운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만9000가구에 달하는 하반기 임대주택 신규공급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처음 도입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LH는 이번 공급을 통해 전세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LH가 올 하반기 공급하는 임대주텍에는 행복·국민·영구·5·10년 공공임대주택 등 2만5000가구,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1500가구를 포함한 매입·전세임대주택 2만4000가구 등 총 4만9000가구가 포함됐다.

또 임대주택 신규입주 4만가구, 저소득 자가가구에 대한 주택개량 1만3000가구, 기존 입주자 퇴거 시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예비입주자 3만9000가구 모집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임대주택 신규공급 계획을 보면 행복주택은 8월 공급예정인 인천영종(990가구), 경남혁신(966가구) 등 6개 지구(2424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아산배방(1464가구), 양주옥정(1500가구) 등 8906가구를 하반기에 신규로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역세권 등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에 주변 시세 대비 60∼80%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만여가구를 입주자 모집해 평균 경쟁률 6.6대 1을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입주자 모집 물량을 대폭 확대해 수도권, 지방권, 산업단지 등 총 1만8000여가구(30개 단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민임대주택은 올 하반기 2454가구를 신규로 공급한다. 이달 공급예정인 울릉군내(38가구), 함평향교(120가구)가 포함됐다.

국민임대주택의 입주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3인 이하 341만9000원) 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영구임대주택은 오는 8월 강릉유천지구 264가구를 포함해 총 608호를 하반기에 신규로 공급한다.

입주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사회보호계층이며, 임대조건은 시세의 30% 이하 수준이다.

5·10년공공임대·분납임대주택은 오는 8월 공급 예정인 화성동탄2 A-83블록 등 5·10년 공공임대주택 및 분납임대주택 1만2488가구를 하반기에 신규로 공급한다.

임대의무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어, 임대기간 중 이사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임대대상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전용면적 60㎡ 이하인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이며, 전용면적 60~85㎡는 소득 조건 제한이 없다, 임대조건은 시세의 90% 수준이다.

도심내 매입·전세 임대주택은 2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매입임대는 도심내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매입임대주택 7947가구를 하반기에 신규로 매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LH가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하고 개·보수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 4447호와 노후 주택을 매입후 1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해 독거노인, 대학생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 2000호가 포함됐다.

특히 청년에게 저렴한 조건으로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을 신규도입해 도심역세권이나 대학가 등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소재하는 1500가구를 매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은 도심내 최저소득계층이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에 대해 LH에서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으로 하반기 1만62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신혼부부, 청년 등에게 공급된다.

특히 주거가 불안정한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대학생 셰어하우스 200가구를 포함한 청년 전세임대를 1200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2000가구 등 총 3200호가 확대된다.

대학생 셰어하우스 200가구는 지난 17일 입주자 모집공고해 26일부터 8월 1일까지 LH 청약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임대조건은 지역별 지원한도액의 5%가 임대보증금(청년 100만~200만원)이며, 지원금액의 연 1∼2%(청년 1~3%)를 임대료로 부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LH는 저소득 자가 가구에 대한 주택개량을 1만3000호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선유지급여는 자력으로 주택개량이 곤란한 저소득층 자가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의 노후상태를 조사후 직접개량해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하반기에 1만3000호를 수선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최초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약 3만1000호에 1303억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총 1만8000호를 수선할 예정이다.

주택수선은 대상주택의 노후정도에 따라 보수범위(경・중・대보수)를 구분해 지원내용(상한금액, 수선주기)를 결정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지원하며, 수급자가 장애인인 경우 주거약자 편의시설을 380만원 이내에서 추가로 지원 한다.

특히 올해부터 주거약자(장애인, 고령자)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편의시설 지원을 확대(의무시설→모든시설)하고, 화재사고로부터 수급자의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화기 등 화재예방시설물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신규 임대주택 입주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행복주택 8974가구, 국민임대 1만1986가구, 영구임대 1392가구, 5·10년 임대주택 1만7993가구 등 4만345호가 새로운 입주민을 맞이한다.

입주안내문 발송, 입주자 사전방문행사, 입주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입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아울러, 주민공동시설인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신속히 열어 단지 커뮤니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입주민 사정으로 퇴거한 임대주택 414개단지 3만9259호의 예비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해당 주택은 신규공급 주택보다 빠른 입주가 가능하고, 주변여건이 갖춰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주자격은 공급유형별로 다르고, 예비입주자로 당첨이 되면 순번대로 입주한다.

입대주택 공급 및 입주, 수선급여, 예비입주자 모집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이홈 포털 (www.myhome.go.kr), 마이홈 콜센터(1600-1004) 및 전국 42개소에서 운영 중인 마이홈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LH는 하반기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연말에는 총 103만가구의 임대주택을 운영해 257만 국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해 임대주택 재고 100만호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세미나, 입주행사로 그간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주거서비스 미래비전 제시 등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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