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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틸다' 내년 한국 초연 "아시아·비영어권 최초"


입력 2017.07.27 06:29 수정 2017.07.27 14:50        이한철 기자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 관객층 확대 기대

뮤지컬 '마틸다' 공연 사진. ⓒ 신시컴퍼니 뮤지컬 '마틸다' 공연 사진. ⓒ 신시컴퍼니

뮤지컬 '마틸다(Matilda)'가 한국에 상륙한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마틸다'는 2018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 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 공연이자, 신시컴퍼니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틸다'는 '레미제라블'의 신화를 탄생시킨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가 제작한 최신 뮤지컬이다. 2003년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는 달 재단(the Dahl Estate)에 동화 '마틸다'의 무대화를 제안하며 본격적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7년간의 연구와 개발 후 2010년 셰익스피어 탄생지인 스트랫포드 업폰 에이본에 위치한 코트야드 씨어터(Courtyard Theatre)에서 초연된 '마틸다'는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걸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에는 웨스트엔드 캠브리지 씨어터(Cambridge Theatre)에 새 둥지를 틀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사랑 받는 뮤지컬 중 하나가 됐다. 영국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 상(Olivier Awards)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한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뮤지컬 '마틸다' 공연 사진. ⓒ 신시컴퍼니 뮤지컬 '마틸다' 공연 사진. ⓒ 신시컴퍼니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한 '마틸다'는 토니 상(Tony Awards) 극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드라마데스크상(Drama Desk Award)에서도 5개 부문을 싹쓸이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당시 언론들은 "소문 그대로다"(뉴욕 포스트), "경이롭다. 진정한 기적"(타임 매거진) 등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틸다'는 총 85개 이상의 국제 어워즈에서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700만 명이 관람한 흥행 대작이 됐다.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프로듀서는 "'마틸다'는 동화적 상상력을 품은 무대와 의상,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연출과 안무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이라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미래의 30년을 앞서 준비해야 하는 극단의 사명감을 가지고, 관객의 저변확대를 이룰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마틸다'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신시컴퍼니는 '마틸다' 한국 공연을 책임질 배우 공개 오디션을 다음달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4주간 충무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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