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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조용필 '단발머리' 리메이크 "뜻깊은 작업"


입력 2017.07.27 00:20 수정 2017.07.27 14:34        이한철 기자

8월 2일 '택시운전사' 개봉일 맞춰 음원 공개

악동뮤지션이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리메이크한다. ⓒ 더램프 악동뮤지션이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리메이크한다. ⓒ 더램프

악동뮤지션이 '가왕' 조용필의 명곡 '단발머리'를 리메이크한다.

'단발머리'는 1980년대 감성을 대변하는 명곡이지만, 한국영화에서 단 한 번도 들을 수 없었던 곡이다. 하지만 '택시운전사'에 최초로 삽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발머리'는 영화 속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운전 중 무심히 따라 부르는 애창곡으로 등장한다. 1980년 5월 그때 그 시절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 만섭의 밝은 성격을 단번에 보여줄 예정이다.

장훈 감독은 "영화가 시작될 때 관객들이 '단발머리'를 들으며 시대적인 분위기에 함께 몰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용필 씨가 영화에 본인 음악사용을 잘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시나리오와 송강호의 캐스팅 사실을 전달하니 생각보다 빠르게 사용해도 좋다는 답변이 왔다"며 '단발머리'를 삽입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특유의 쉬운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 청아한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악동뮤지션이 재해석한 '단발머리'는 원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와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악동뮤지션은 "정말로 존경하는 '조용필' 선배님의 노래 '단발머리'를 리메이크하게 돼 영광이다. 원곡보다는 좀 더 '택시운전사'라는 영화에 맞게 조금 더 따뜻하고 밝게 편곡을 했다. 영화에도 잘 어울리게 만든 것 같아서 뜻 깊은 작업이었다"며 이번 스페셜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택시운전사'와 악동뮤지션이 완성한 콜라보레이션 음원은 영화 개봉일인 8월 2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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