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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vs 김윤석…'남한산성', 9월 개봉


입력 2017.07.27 00:18 수정 2017.07.26 18:11        부수정 기자
배우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9월 개봉한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9월 개봉한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9월 개봉한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가 2007년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거처를 옮기고, 그 안에서 적군에 포위된 채 47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담는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등이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남한산성' 티저 예고편에는 청나라 군사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급히 피난하는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남한산성에서 같은 충심을 지녔지만 다른 신념으로 맞서는 최명길(이병헌)과 김상헌(김윤석)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최명길은 "오랑캐의 발밑을 기어서라도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옵니다"라며 나라와 백성을 위해 치욕을 견디고 청과의 화친을 도모하려 한다.

반면 김상헌은 "한 나라의 군왕이 어찌 백성이 보는 앞에서 치욕스러운 삶을 구걸하려 하시옵니까"라며 나라와 백성을 위해 청에 맞서 싸우기를 주청한다. 최명길과 김상헌은 이병헌과 김윤석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날 전망이다.

첨예하게 맞서는 대신들의 의견 충돌을 보며 번민하는 인조 역의 박해일,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대장장이 날쇠 역의 고수, 남한산성의 방어를 책임지는 수어사 이시백 역의 박희순 등의 연기도 기대 요인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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